'로또 청약' 혹해서 들어갔다 '낭패' 볼 수도 [앵커리포트] / YTN

  • 2개월 전
아파트 청약 고민하시는 분들, 오늘 이 뉴스 주목하셨을 텐데요.

수도권에서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아파트들의 청약 접수가 오늘 시작됐는데요.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저희도 한번 들어가 봤는데요.

오전 10시 기준, 보시는 것처럼, 예상 대기시간은 72시간, 앞에 대기자는 무려 52만 명이 있다고 뜹니다.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 바로 청약 당첨만 돼도 높은 시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서초구 반포구에 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현재 형성되어있는 시세보다 약 20억 원 이상 저렴할 것으로 추정되고,

경기도 동탄과 목동의 아파트들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분양가는 84m2, 34평형 기준 최대 23억 3천만 원 정도로 일반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입니다.

특히, 청약에 당첨된다 해도 입주까지의 기간이 짧아 자금 마련 계획이 필수인데요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청약을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박원갑 /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당장 필요한 돈이 계약금 20% 예요. 적어도 4억 원 정도는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분양가가 23억 원이면 대출을 낸다고 해도 절반 이상을 못 내잖아요? 나머지 12억 원 이상 되는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청약하시는 건 좋은데 자금 마련 계획도 같이 해야 되지 않느냐…]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르며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집값에 막차에 올라타듯 몰리는 관심과 기대감도 당연한 소비자들의 심리이겠지만요, 한편에서는 여전히 너무 비싼 분양가에 한숨만 나온다는 서민들의 반응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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