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이재명, 첫 주부터 압승…이틀간 91.7% 득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첫주부터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일방적인 독주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고향 안동이 속한 대구·경북에서는 9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2위 김두관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 첫주 이틀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합산 득표율 91.70%로 압승했습니다.

7.19%를 얻은 2위 김두관 후보와 84%포인트 이상 차이입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11%였습니다.

첫날 제주·인천에 이어 둘째날에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경선이 진행됐는데, 안동에서 태어난 이 후보는 대구에서는 94.73%의 최고 득표율을 찍었습니다.

"경북의 아들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먹고 살길을 열어주면 가지 말래도 다시 돌아올 것 아닙니까? 이게 바로 정치가 해야될 일이고, 이게 바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고, 이게 바로 정당이 할 일 아닙니까. 여러분!"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대구·경북에선 한석도 얻지 못했다며,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이 후보를 에둘러 직격했습니다.

"수도권만으로 호남만으로 정권교체할 수 있습니까? 도대체 중앙당은 뭘하고 있는 겁니까, 지금? 우리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면서 반드시 지방선거, 대선에서 김두관과 함께 승리합시다 여러분!"

대구 일정에 앞서 강원 홍천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김지수 후보는 홍천 군복무 인연을 부각하며, 당의 외연을 넓히자고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제 모두가 한 사람을 찍더라도, 저는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미래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원외인사 정봉주 후보가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합산 득표율 21.67%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어 김병주·전현희·김민석·이언주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토요일(27일) 부산·울산·경남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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