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서울 도로 대부분은 원활하게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만, 한강 수위는 아직 높아서 잠수교는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보단 물이 많이 빠졌군요?

[기자]
네, 오전 7시 20분 기준으로 잠수교의 현재 수위 6.6m입니다.

세 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는 40cm 정도 떨어졌는데요.

어젯밤 한때 7.5m 넘게 올라갔는데, 밤사이 비가 그치며 수위는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잠겼던 공원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한 시간 전부터는 강물에 쓸려온 잔해물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잠수교가 통제된 건 어제 오후 2시쯤부터로 벌써 18시간째인데요.

비는 그쳤지만, 팔당댐이 계속 물을 내뿜고 있고, 강물 수위가 아직 높은 편이라 통행이 재개되는 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는데요.

영동1교 하부도로를 포함해 서울 시내 주요 도로 대부분은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에선 산사태 여파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방향 도척 나들목에서 포곡 나들목 사이 전 차선이 통행이 제한돼 있습니다.

교통정보 잘 확인하시면서 출근길 유의하셔야겠고요.

오늘 수도권과 중부·강원 산지 내륙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만큼 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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