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지하에, 차 안에 갇힌다면?...행동 요령 / YTN

  • 지난달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곳곳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하천이 불어나 차량이 잠기거나 쏟아지는 비에 지하 공간이 침수되는 일이 반복됐는데요.

이런 일이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윤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로가 마치 하천처럼 변했습니다.

경기 북부 등 수도권에 내린 비로 도로나 지하 주차장 등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김해동 / 계명대 지구환경공학과 교수(기상학자) : 좁은 지역에 단시간에 돌발성으로 내리는 집중 폭우가 쏟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지대 같은 경우 돌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상가, 지하철역 등 지하 공간에 갑자기 물이 차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호우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지하 공간 바닥에 조금이라도 물이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한다면 이미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는 우선 출입문부터 열어야 합니다.

문밖의 물 높이가 50cm 정도만 돼도 압력 때문에 문을 열고 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밖으로 빠져나와 지상으로 대피할 때 승강기 이용은 피해야 합니다.

단전될 경우 갇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있는데 물이 차기 시작한다면 경사로에 흐르는 물 때문에 차량 이동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차를 놔두고 즉각 대피합니다.

[이용재 /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물이 한 번 차기 시작하면 정말 빠른 시간이에요. 수 분 내에 목숨을 잃을 만큼 찰 수 있다는 얘기예요. 위험하다고 조금이라도 감지가 되면 무조건 빨리 대피하는 게….]

자동차가 침수된 경우, 차량 안팎 수위 차이가 30cm 이하가 돼야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습니다.

문이 안 열릴 때는 자동차 좌석 목 받침을 빼내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고, 고지대나 자동차 지붕 위로 대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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