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경기 양주 도로 침수 현장…피해 속출

[앵커]

밤새 내린 비는 오전에도 경기 북부지역에 적지 않은 비를 뿌렸는데요.

하천수위가 상승하면서 시민들이 드나드는 천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금 장대비가 쏟아붓듯 내리고 있습니다.

덕정교 아래에 흐르는 청담천의 하천 수위가 산책로에 거의 다다를 정도로 높아졌고 유속도 매우 빠른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체육공원과 자전거 도로가 모두 출입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파주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곳 덕정교 인근 덕정사거리 일대에도 도로 곳곳에 깊은 물웅덩이가 생기면서 많은 차량이 주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7시 40분쯤에는 도로 침수로 맨홀 뚜껑이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 7시 35분쯤 양주시 남면에 있는 신산다리는 불어난 물에 침수되면서 경기북부소방본부에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경기 연천에서도 새벽부터 이어진 비로 임진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의 수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해발 25.24m로 어제 이맘때보다 약 1.8m 정도 올랐는데요.

이미 연천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진 상황이라 수위는 더 상승할 전망입니다.

임진강 상류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가 1m를 넘어가면 수문을 추가로 개방하게 되는데, 아직은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남댐 관계자는 북한의 강우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필승교 수위 변화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양주시 덕정교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호우특보 #장마 #북한 #임진강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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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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