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출근율 8.4%에 그쳐...오늘 결원 확정 / YTN

  • 지난달
정부가 제시한 사직처리 마감일까지 의료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전체의 8.4%에 그쳤습니다.

사직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병원 측 연락에도 전공의들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는데요, 정부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직 처리 마감일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모두 천 155명.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주말 사이 고작 44명 늘어 전체 출근율은 8.4%에 그쳤습니다.

수련 병원들은 복귀와 사직 의사를 묻기 위해 연락하고 있지만, 전공의 대부분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복귀를 하겠다고 의견을 내는 전공의들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복귀보다는 사직을 할 수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은 했고, 그렇더라도 9월에 수련에 들어오면 수련 특례를 적용한다고 했는데….]

병원들은 끝내 전공의들이 의사 표현을 안 한다면 일괄 사직 처리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의 반대 등 내부 반발 속에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지금 사직서를 일괄 수리하면 내년 3월에 지원하는 전공의가 한 명도 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사직처리 시점을 넘겨 하반기 전공의 모집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오늘(17일)까지 판단을 유보한 병원도 여럿입니다.

정확한 복귀율은 오늘 나오겠지만, 예상대로 높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복귀보다는 사직을 선택하는 비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복지부는 사직 규모를 보고 또 다른 가시적인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시한 특례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들을 유인할 다른 방법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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