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면전서 “물러나라”…트럼프 “같이 인지검사”

  • 2개월 전


[앵커] 
고령 리스크에 직면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점점 더 코너에 몰리고 있습니다.

같은 당 의원이 면전에서 사퇴를 촉구했고, 지지자들마저 후원을 끊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 난 집에 열심히 부채질 중입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 행사에서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이라 부르고, '아무튼'이라는 말을 연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1일)]
"아무튼 그, 그게 문제였습니다. 그게 문제였습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나는 내 직원들을 사랑하지만…"

이제는 바이든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하원 의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라틴계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으로, 바이든과의 화상회의에서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사퇴를 촉구한 민주당 하원 의원은 21명, 전체의 10%에 달합니다.

돈줄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핵심 후원자들이 9000만 달러, 우리 돈 1240억 원에 달하는 후원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기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측 정치활동 단체 '아메리카 팩'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지력 논란을 키우려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바이든은 즉각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나도 함께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위적 압박에도 바이든은 사퇴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나는 그를 다시 이길 것입니다. 나는 그를 압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패배자입니다."

바이든은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 주에도 변함없이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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