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후보 전격 사퇴…“해리스 전폭 지지”

  • 2개월 전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다음 후보로 지지 한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선거일을 107일 남겨두고 미국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최주현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 21일 일요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은 성명을 내고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반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한 현직 대통령이, 대선을 3개월 여 앞두고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건데요.

바이든은 코로나19에 걸려 선거 유세 등 일정을 취소하고 델라웨어 주 사저에 격리 중이었습니다.

바이든은 후보 사퇴와 관련해 이번 주 후반 자신의 입장을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은 지난달 말 있었던 TV 토론 이후 고령으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시달려왔는데요,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건재함을 증명하려 시도했지만 대선 완주에 결국 실패했습니다.

[질문2] 그럼 다음 민주당 후보는 누가 되는건가요?

바이든의 후보 사퇴로 민주당은 새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요.

바이든은 사퇴 의사를 밝힌 뒤 SNS에 별도로 글을 통해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 후보가 돼서 트럼프를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바이든이 확보한 과반 이상의 대의원이 바이든의 지지 의사를 따른다면, 늦어도 민주당 전당대회 때는 후보 확정이 가능할 거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과 대선 레이스를 펼쳐온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해리스에 대해선 바이든 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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