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 갑부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미니 다보스 포럼'이라 불린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이 회장은 하객으로 함께 했는데요.
신선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젯밤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습니다.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석유화학 회사와 통신사를 소유하고 있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재산 규모는 1200억 달러로 우리 돈 약 165조 원.
세계 12위, 아시아 1위입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2019년 장남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됐습니다.
2018년 장녀 결혼식에도 참석했는데 당시에는 팝스타 비욘세가 히트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미니 다보스포럼'으로 불렸던 형과 누나의 결혼식 때와 마찬가지로 방대한 인도 시장을 노리는 거물급 인사들이 이번에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인도 뭄바이 공항에는 전용기 100대 이상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막내아들 아난트의 신부는 라디카 머천트로 인도 제약회사 앙코르헬스케어 최고경영자의 딸입니다.
이번 초호화 결혼식에는 2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결혼식을 축하하는 '사전 행사'만 지난 3월과 6월, 이달 초 3번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식을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27층 암바니 회장의 저택도 환하게 장식됐습니다.
[카쉬 맘지아니 / 뭄바이 주민]
"솔직히, 저는 이게 바로 암바니 회장인 것 같습니다. (결혼식 비용이) 순자산의 1%도 아니고, 경제에 도움이 돼 사치스럽지만 괜찮습니다."
이 회장은 결혼식 이후 인도에서 사업장 방문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신선미 기자 n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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