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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바이든 사퇴론 폭발…한미, 핵억제·핵작전 공동성명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안팎의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유권자의 67%가 바이든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여전히 팽팽한 박빙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미 대선을 완주할 의사를 피력한 상황입니다.

한편, 한미 정상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결속력을 과시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론 이야기하기 전에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이야기 먼저 해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승인했습니다. 핵억제·핵작전 공동성명이란 게 어떤 내용이고 이번 공동성명으로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건가요?

대통령실은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완성함으로써 재래식 전력에 기반해 온 한미 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는데요. 만일 미국의 행정부가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바뀐다면 바이든 정부와 쌓아온 이러한 내용들이 바뀔 수도 있는 건가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먼저, 미 유권자 3명 중 2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민주당원도 절반이 넘는 56%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바이든의 사퇴 압박 여론이 대세를 이루었다고 봐야 할까요?

오랫동안 바이든 대통령을 지원해온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마음이 돌아선 것 같고, 3주 전까지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한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직접적인 사퇴를 촉구한 상황인데요. 바이든의 후원금 모금액이 반토막이 났다고 하는데, 미국은 선거에서 후원금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후원금이 반토막이 났다는 건 정말로 위험한 신호 아닐까요?

바이든 사퇴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가상대결은 여전히 박빙 구도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건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 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불안감이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 내부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지만, 지금보다 사퇴 여론이 더 커진다면 캠프 내부도 버티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미 워싱턴에서는 나토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데요. 정권 교체 국제외교 무대에 첫 데뷔한 영국 총리가 바이든이 매우 건재하다며 인지력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신의 건강함과 리더십이 건재함을 보여줄 기회의 장으로 삼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토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 어떻게 보셨나요?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러시아의 지도자인 '푸틴 대통령'이라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하는 상황 발생했습니다. 인지력 논란 불식 노력 중에 또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고령 논란을 불식시킬 수있을까요?

오늘 새벽에 나토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어떤 전략인 걸까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사퇴론을 잠재우기 위해 다음달 19일부터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확인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국은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적으로 선출하고 있는데, 이미 민주당 경선에서 대의원의 87%가 바이든에게 표를 준 상황이잖아요. 만일 대의원들의 마음이 바뀌었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 전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나서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전당대회에서 내게 도전하라며 매우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새로운 후보를 내세우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보세요? 새 후보를 내세운다면 역시 해리스 부통령이 될까요?

1968년 대선 당시에도 현직 대통령 대신 부통령이 출마했다가 민주당이 대선에서 실패한 과거 경험이 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3%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는 있지만, 실제 대선에서 맞붙는다면 이길 승산이 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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