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계속되는 바이든 '인지력 논란'…미국 민주당 내홍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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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계속되는 바이든 '인지력 논란'…미국 민주당 내홍 심화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줄곧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어떻게 전개될지 짚어봅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어서오세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을 바라보는 민주당 시선에 우려가 느껴집니다. '인지력 논란' 때문인데요. 첫 대선 TV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후 인터뷰와 선거 유세에서도 '고령 리스크'를 전혀 진화하지 못하고 있어요?

자신을 "흑인 여성"이라고 말한 것을 인지력 문제가 아닌 단순 말실수로 볼 수 있을지가 논란이었는데요. 최근 두 건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질문지를 미리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사전 질문지는 관행이었다"고 해명하는데요. 여론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급기야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다섯 번째 현역의원이 나왔습니다. 주목할 점은 미네소타주의 경합 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크레이그 하원 의원이라는 점인데요. 고액 후원자들도 눈에 띄게 이탈하는 모습이에요?

바이든 대통령은 "주님이 시켜야 사퇴"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TV 토론 졸전 이후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인지력 검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세요?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까지 100여 일밖에 안 남은 만큼 빨리 단합해서 트럼프에 맞서자는 입장인데요. 한켠에서는 대체 후보 물색 움직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해리스 부통령인데요. 관건은 바이든보다 더 경쟁력이 있으냐는 건데요?

바이든의 인지력 논란은 이번 주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따라다닐 예정입니다. 그간 나라 이름을 잘못 말하거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였던 전례가 있어서 부담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일단 정상회의 일정을 좀 줄인다고 해요?

윤석열 대통령도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정부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는데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과 유럽 주요국에 몰아친 '극우 돌풍'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현재 상황이 나토 동맹 결속을 저해하진 않을지요,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우리 한국 입장에서는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됐습니다. 11월 미국 대선, 바이든 대통령의 승패와 완주 여부에 따른 4가지 시나리오에서 각각 대미 스탠스의 기본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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