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마을 주민 고립...침수된 지하 승강기에선 1명 사망 / YTN

  • 그저께
밤사이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 등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 갑천 일대에는 모두 홍수 경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 호수가 내렸습니다.

전북에선 마을 주민이 고립돼 소방이 구조에 나섰고, 충남 논산에선 오피스텔 지하 승강기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대전 봉명동에 나와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벽에 내린 강한 빗줄기가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대전 만년교에서 유성온천역 방향으로 가는 곳인데요.

도로가 한쪽이 완전히 침수됐고 성인 정강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거대한 바다로 변한 모습입니다.

차가 지나다닐 때마다 파도가 치는 것처럼 물살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대전 갑천 만년교와 복수교, 인창교, 원천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는데 하천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금산 문암교에선 홍수 경보 수위를 넘어서면서, 하천 범람으로 저지대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지대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대전 일대 하상도로와 주차장은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대전 용촌동에선 마을 주민 7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밤사이 충남 서천과 부여 양화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논산에서는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피스텔 지하가 잠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이고 구조를 시도했지만 숨진 상태였습니다.

대청댐은 수위 조절을 위한 방류량을 초당 최대 2천 톤까지 늘렸고, 보령댐도 초당 최대 150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는 자정부터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군산에는 시간당 1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완주군에 있는 마을에선 주민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구조 작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경북 경산과 경주, 포항 등 5개 시·군엔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산사태... (중략)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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