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7월 '최다'..."장마철엔 감속 운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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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7월 ’최다’…"장마철엔 감속 운전"
본격적인 장마, 빗길 교통사고 ’유의’
"비 오면 30% 감속 운행…교차로 보행자 주의"
"폭우 시 하천 인근·지하차도 우회…침수 우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교통사고도 우려됩니다.

특히 7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비가 오면 평소보다 낮은 속도로 천천히 주행해야 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에 하얀색 차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갔던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겁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 비룡동 서울 방향으로 가는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두 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앞서 가던 차가 터널을 빠져나온 뒤 빗길에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이상 기후로 짧고 강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진 데다, 올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지난 5년간 통계를 보면 장마와 휴가철이 있는 7월에 빗길 교통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 운전 의무를 따르진 않은 경우가 55%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과 안전거리를 미확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빗길 교통사고 절반 정도는 교차로나 그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비 오는 날 교차로를 지나갈 때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빨간 불에는 무조건 일시 정지한 뒤 보행자가 있는지 살핀 후에 운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 침수 위험이 있는 하천 인근 도로나 지하차도는 피하고, 타이어 점검도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타이어) 마모가 많이 되면 수막현상이라고 스케이트 타는 현상이 발생해서 타이어 스레드, 홈의 깊이가 1.6mm 이상 유지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공기압이라든지, 안전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강조할 수 있겠습니다.]

또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 고무를 교체하고 유리창에 빗물이 맺히지 않도록 방수 관리를 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백승민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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