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특위' 3차 회의 개최…전공의·의대생 참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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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특위' 3차 회의 개최…전공의·의대생 참여 관건

[앵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의정 간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늘(6일) 세 번째 회의를 열고 대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논의합니다.

보도에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 주도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올특위' 3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오는 26일 개원의, 의대교수 등 전체 의사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에 대한 세부 의견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특위는 대토론회를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고 의료 정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구상입니다.

출범 보름이 지난 올특위는 의료계 대정부 단일 창구역할을 하려고 하지만 전공의와 의대생은 아직까지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가 의정갈등 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란 지적에 따라, 올특위는 오늘 회의부터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올특위 회의를 공개 참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대 교수들과 교육부간 입장차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최근 의대 교육 여건에 우려를 표한 의학교육평가원장의 발언을 공개 비판한 교육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이 "의평원의 중립성을 침해하지 말라"고 지적하며 교육부에 항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전공의 관련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공의 수련 규칙을 완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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