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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해병 특검법' 통과 후폭풍…한동훈 문자 '읽씹' 논란


해병 특검법이 야당 주로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고, 대통령실도 "부끄러운 헌법유린"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이른바 '읽씹'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정혁진 변호사,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해병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리버스터 종료를 막으려는 여당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간의 거센 충돌이 있었고요. 결국 우 의장의 종결선언에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법안은 폐기 37일 만에 다시 본회의장 문턱을 넘었는데요. 어제 법안 통과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본회의장에 남은 두 여당 의원의 선택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민심을 받들기 위해서"라며 찬성표를 던졌고, 김재섭 의원은 "민주당 특검법안에는 반대한다"며 반대표를 던졌거든요. 이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특히 안철수 의원이 당론에 반대하며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을 개탄한다"고 즉각 비판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정해진 수순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결국 오늘로 예정된 국회 개원식은 무기한 연기 됐습니다. 대정부 질문은 계속해서 파행이 되고 있고, 교섭단체 연설 일정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현재의 여야 대치 상황, 출구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해병특검법이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도 논란이었습니다. 결국 잠을 잔 두 의원은 사과를 하긴 했거든요. 이 모습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문자가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입니다. 김 여사가 총선을 앞두고 당시 한 위원장에게 명품백 수수 의혹 등과 관련해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 등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문자를 보냈지만 한 후보가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이른바 '읽씹'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건데요. 한 후보 측도 문자가 왔었다는 점은 인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권 경쟁자 원희룡 후보는 과거부터 김건희 여사와 한 전 위원장의 관계가 다 알려진 상황에서 이같은 행동은 이른바 절윤이라는 세간의 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판단력이 미숙했다고 비판하면서 당권 레이스에서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인데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총선참패 책임론'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가 비대위원장이었으면 총선 참패는 없었다"는 원희룡 후보의 비판에 한동훈 후보는 "원 후보와 나 후보 역시 공동 선대위원장" 이었음을 부각했고요. 나 후보는 원희룡 후보 역시 총선때 이재명 대표에게 졌음을 강조하며, 원 후보 비판에 나섰는데요. 물고 물리는, 후보들간 설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아무리 당대표가 급해도 대통령과 갈등으로 당이 분열해선 안 된다"며 "한 후보가 정말로 후보직을 내려놓으면 원희룡 후보도 물러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중인데요. 이런 윤 후보의 주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당 전대 선거인단 규모가 역대 최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율로 보면 영남권이 40% 수도권의 선거인단이 37%라고 하는데요. 역대 최대치인 선거인단 규모와 영남과 수도권 비율, 이번 전대에 영향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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