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수도권 위기론'에 한동훈 강수…'문명갈등' 재발 기로

  • 3개월 전
[뉴스포커스] '수도권 위기론'에 한동훈 강수…'문명갈등' 재발 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부임 논란이 일고 있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인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여기에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주말에도 후보들의 막말 논란 등에 따른 공천 후폭풍 수습은 이어졌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수영 시사평론가, 박창환 전 장안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당의 새로운 총선 악재로 떠오른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각각 "즉각 소환 조사"와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한 비대위원장의 발언 배경,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런 한 비대위원장의 발언 배경에는 싸늘해진 수도권 민심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당이 관련 입장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사이, 실제 수도권에서 여당 지지율이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는데요, 영향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그러나 대통령실은 오늘 다시 한번 '정당한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론을 상대로 한 외압이나 압력이 없었다"는 입장도 밝혀서 사실상 황상무 수석의 발언과 관련한 사퇴 요청에도 선을 긋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으로선 이번 발언으로 또다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국민의힘이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자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재추천했습니다. 이번 공천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여당 공천이 후보 재추천으로 마무리 되는 듯합니다만, 당사자들의 반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먼저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오늘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상황인데요. 무소속 출마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여당 6차 경선에서는 '이준석계'로 유일하게 당 잔류를 선택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포천·가평 경선에서 승리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해석하세요?

이해찬 선대위원장 역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 때는 그런 것으로 흔들리면 안 된다"며 양 후보자의 공천 유지를 주장했는데요. 양문석 후보자 발언 논란에 3인의 선대위원장 입장이 갈리면서 또다시 명문 갈등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양문석 후보자는 오늘 봉하마을을 찾아, 직접 사죄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만, 갈등이 진화될까요? 당장 노무현 재단을 비롯한 친문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강북을 지역구 경선은, 결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 재단 이사 간의 양자 대결이 결정됐습니다.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박 의원을 후보자로 선정한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의원, 양자 대결에 다시 나서긴 합니다만, 승산이 있을까요? 현역 하위 30% 감산 적용 규칙이 여전히 적용되는 데다, 조수진 의원은 여성 정치 신인 가산점도 받게 되죠. 거기다 가장 큰 문제는 강북을 지역구 경선임에도 친명 당원들의 입김이 센, '전국 권리당원 투표가 70%나 반영된다"는 점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정당의 '순번' 이 정해졌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고, 진보당 추천 3인은 다선권에 들었고요. '비례 재선' 논란이 있던 용혜인 의원도 당선권인 6번을 받았는데요. 이번 결과, 어떻게 보세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설훈 의원과 함께 새로운 미래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미래는 선거보조금 수령 기준인 5명을 충족했고, 추가 합류가 더 이뤄진다면 기호 3번을 얻을 기회도 얻게 됐는데요. 이번 오 의원의 탈당, 어떻게 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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