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9시간째…이 시각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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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9시간째…이 시각 국회

[앵커]

국회에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지금도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 본회의장 안에서 필리버스터가 19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6번째 주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방장관의 해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정당했다며, 박정훈 대령의 외압 주장을 반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격노를 비롯한 대통령실 움직임이 핵심 수사 대상이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여야가 신경전 속에서 소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대장동 비리 같은 경우에 일주일이나 열흘 만에 민주당 인사들 10명씩 입건해서 조사받으라고 나오라고 하면 민주당 의원들께서 수긍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런 발언이 적절합니까? 여러분 10일 안에 민주당 의원들이 입건됐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발언이 적절합니까? "

[앵커]

이 무제한 토론, 언제까지 진행될까요?

[기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종결 요청은 어제 낮 3시45분에 이뤄졌는데요.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후, 그러니까 오늘 낮 3시45분 넘어 종결 여부를 표결합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180명이 동의가 필요한데요,

야당 의석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종결이 예상됩니다.

종결 이후 곧바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집니다.

이 역시 야당 의석을 바탕으로 통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21대 국회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많기 때문에, 정국은 더 얼어붙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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