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개원' 이 시각 국회…여야 '전열 정비'

  • 27일 전
'22대 개원' 이 시각 국회…여야 '전열 정비'

[앵커]

오늘(30일) 22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오늘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국회 연결해 개원 첫날, 정치권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22대 개원 첫날을 맞은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22대 국회 300명의 당선인들이 오늘부터 4년간의 회기를 시작했습니다.

22대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5일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틀 뒤인 다음 달 7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해병대원 특검법 대치 등 21대 막판까지 정국이 복잡하게 얽히며, 여야 원구성 협상에는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은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원구성 협상안조차 갖고 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는데,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니, 국회 법사위와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앵커]

각 정당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 워크숍을 떠났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금 전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워크숍 장소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에서 1박2일 간 22대 국회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소속 의원들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함께하는 당의 첫 행사이기도 합니다.

워크숍 구호는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입니다.

의원들은 토의 시간에서 총선 참패 이후 당 혁신 방안,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방식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도 보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22대 국회에서 첫 당론 발의할 '1호 법안'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호 법안에서 더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면서요?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22대 첫 의원총회를 엽니다.

21대 국회에서 부결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안건 등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 국민에게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안건도 당론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개원 첫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로 통과된 법안 4건에 어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100번째 200번째 거부권도 행사하실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다수결 원칙 부정이라며,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 생각한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공약대로 일명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아주 독하게 싸우겠다"고,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함께 출근하며 22대 국회 결의를 다졌고, 진보당 소속 의원들은 노동자 등과 등원식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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