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與, 무제한 토론 돌입 / YTN

  • 2개월 전
어제(2일)에 이어 오늘도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 상병 특검법이 조금 전 대정부질문에 앞서 상정됐고, 이에 여당은 필리버스터, 이른바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법안이 상정됐습니까?

[기자]
네, 본회의는 오후 3시에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지만, 민주당 주장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채 상병 특검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어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에 법안을 올리려 했는데, 본회의 파행으로 무산되자 오늘은 아예 대정부질문 전에 상정 절차를 마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 전까지 특검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런 전례가 없었는데,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하명에 따라 움직이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협의하는 시늉만 하고 전적으로 민주당의 의사 결정이 되는 대로, 지금 그 하명에 의해서 움직이시는 것 아닌가 정말 의심이 들 정도로…. 저희가 판단하고 제시하는 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그러니까 무제한 토론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유상범 의원이 첫 토론자로 나섰는데요.

다만,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더라도 채 상병 특검을 저지할 마땅한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180석 이상인 야당은 국회법상 24시간 뒤에 표결로써 무제한 토론을 종료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특검법은 내일 본회의 표결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제 대정부질문 파행은 김병주 의원의 막말이 발단이었는데, 본인이 직접 사과한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간 여당 의원'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본회의가 파행됐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김 의원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해야 앞으로 대정부질문에도 참석하겠다고 완강한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본회의에서 유감의 뜻을 밝히기로 하면서 여당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오늘 YTN과 통화에서 눈에 흙이 들어가더라도 사과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당 차...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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