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공무원 '필경사'...6년 만에 합격자 [앵커리포트] / YTN

  • 그저께
필경사를 아십니까?

'붓으로 밭을 매는 사람'이란 뜻으로 대통령 임명장을 붓글씨로 쓰고 대한민국 국새를 날인하는 공무원인데요,

지난달 28일,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약 6년 만에 최종합격자 1명이 공고됐습니다.

지난해 한 차례 채용 공고가 있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어렵게 최종 합격자가 나온 거죠.

필경사는 1962년 처음 생긴 뒤 그동안 단 4명밖에 없었을 정도로 희귀한 공무원 직군입니다.

요즘 세상에도 프린트가 아닌 붓글씨로 쓰나 싶으실 텐데,

한때 임명장을 전산화 한 적도 있었지만 공직생활의 자랑인 임명장을 인쇄기로 때울 수 없다는 상징성 때문에 수기 임명장이 복원됐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왕이 내리는 교지를 썼던 이조 좌랑의 역할을 하는 필경사.

통상 1년에 임명장 4천에서 7천 장을 작성한다고 하는데요,

손글씨 쓸 일은 경조사 봉투밖에 없는 요즘 시대에 참 귀하게 여기게 되는 직업이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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