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분양 절대 안 돼" 이사차량 막으려 드러누운 입주민 [앵커리포트] / YTN

  • 그저께
사진 한 장을 보고 계신데요, 아파트 단지로 보이는데, 한 사람이 이렇게 드러누워 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전남 광양의 이 아파트, 시공사가 일부 미분양 가구에 대해 할인분양을 실시했는데,

제값에 분양을 받았던 기존 입주자들이 항의 차원에서 이렇게 할인 분양을 받아 입주하는 사람들을 막아선 겁니다.

할인분양 문제를 놓고 시공사와 기존 입주민들의 갈등은 지난해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할인분양 세대가 입주하면 주차요금 50배에 공용시설 사용 불가, 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 원이라는 의결사항을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존 입주민들은 시공사가 이런 약속을 해놓고 이른바 '뒤통수 할인분양'을 했다고 분노합니다.

[동문건설 관계자 : 일단 오늘 입주자 대표와 협의한 사항은 앞으로 저희가 할인분양을 하겠다는 건 아니고, 저희도 이제 지금 남아있는 물건이 있는데 이걸 처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입주자 대표회의를 하고 입주자들이 손해 안 가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아서 정리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할인분양을 받아 입주하는 새로운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왜 그걸 새 입주자에게 따지냐" "죄 없는 사람에게 피해 주지 말고, 건설사에 항의해라"라는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당사자인 시공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죠.

입주자들 간의 더 큰 갈등으로 번지지 않게, 시공사의 명확한 입장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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