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초계함' 진수식..."안보 동맹 강화 초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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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그 상품성을 인정받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죠.

필리핀도 2021년 HD현대중공업에 초계함 두 척의 건조를 맡겼는데, 그중 한 척이 지난 18일 진수식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두 나라 안보 동맹을 다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도끼를 내려찍자, 초계함에서 쏘아 올린 폭죽이 하늘을 메웁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기로 한 필리핀 초계함 두 척 중 한 척인 '미겔 말바르함' 진수식입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를 두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데, 필리핀이 한국산 함정을 구매하면서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이 강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 필리핀 국방부 장관 : 한국과 필리핀이 불굴의 정신으로 함께한다면 여러 문제를 이겨낼 수 있고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겁니다.]

미겔 말바르함에는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 천여 개의 사물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도 탑재됐습니다.

앞서 필리핀은 2016년부터 초계함과 호위함, 원해경비함 등 10척의 함정을 HD현대중공업에 발주했습니다.

K-방산을 토대로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양국 간의 안보 동맹을 다지는 초석이 될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정우만 / HD현대중공업 상무 : (방산업은) 국가 안보적인 관점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한테 맡겨주신 모든 필리핀 함정들을 적기에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양국 간의 안보 동맹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군함 건조업체로 떠오른 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필리핀의 군 현대화 후속 사업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황.

필리핀 초계함 두 척 중 나머지 한 척도 올해 말 진수식을 거칠 예정이고 두 척 모두 내년 필리핀에 인도됩니다.

JCN 뉴스 전동흔입니다.


촬영기자 : 김창종





YTN 전동흔jcn (ksh13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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