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범 잡은 택시기사, 알고 보니 '베테랑 경찰관 출신' / YTN

  • 24일 전
경북 안동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옮기던 현금 수거책이 택시를 몰던 전직 경찰관의 활약으로 검거됐습니다.

그제(10일) 오후 4시 반쯤 대구에서 태워 안동에 내려준 손님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것 같다는 택시기사 김상오 씨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피해자에게 5천만 원이 든 쇼핑백을 받아 챙긴 30대 B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조바심을 내며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등 수상한 B 씨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신고한 택시기사 김 씨는 알고 보니 32년간 근무한 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김 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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