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전남 '친환경 농업 메카' 비전 선포 / YTN

  • 그저께
마늘·은행 진액 활용해 복숭아 농장 벌레 퇴치
전국 친환경 농업 인증 면적 중 절반이 ’전남’
전남 ’저탄소·재생 유기농업’ 미래 비전 선포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 실현…첨단기술 활용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 인증 면적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남에 있는데요.

전라남도가 '저탄소 미래 농업'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수확하느라 일손이 바빠진 복숭아 농장입니다.

장비가 나무 사이를 다니며 물줄기를 흩뿌립니다.

마늘이나 은행, 멀구슬나무에서 뽑은 진액을 물에 탄 뒤 살포해 벌레를 쫓아내는 겁니다.

달곰한 막걸리나 시큼한 식초로 벌레 덫을 놓기도 하고, 녹비 작물을 심어 비료를 대신합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면 훨씬 수월하지만, 사명감 하나로 25년째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노상현 / 전남 유기농 복숭아 명인 : 지금은 유기농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만이 나뿐 아니라 내 후손들한테도 계속 지속가능 하게끔, 농사를 지을 수 있게끔 만든 토양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7만 헥타르에 달하는 친환경 농업 인증 면적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남에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 유기농 농업 면적은 우리나라 전체의 61%에 달합니다.

[김상기 / 한국 친환경 농업협회장 :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민이 하나가 되고 있다, 그 도민 중에 특히 농민들이 앞장설 수 있게 환경을 전남이 잘 조성하고 있다고 하는 면에서는 아주 잘하고 있는 정책 중에 하나고….]

이에 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업 미래 100년을 이끄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친환경 농업을 땅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농민을 비롯한 모든 것을 살리는 행동으로 규정해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을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대 변화에 발맞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연계한 친환경 미래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저탄소 농업 기술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친환경 농업, 유기농에 대해서 우리 국민적인 공감대가 크게 형성돼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또 판로문제는 여러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서 전라남도는 그런 면에서 여러분을 적극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업 미래 비전을 내년부터 시행되는 5차 친환경 ...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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