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륙 규모 4.8 지진..."땅이 '쿵쿵쿵쿵' 울려" / YTN

  • 24일 전
전북 부안 내륙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안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와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에 나와 있습니다.


네, 이번 지진이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하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마을은 지진이 발생한 지하의 진원, 바로 수직 위 진앙 근처입니다.

여기서 약 8km 아래 지하에서 지진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을을 돌아보니 일부 시설물 피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 뒤편 담장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곳입니다.

벽돌이 떨어져 깨지고, 담장이 한쪽으로 기운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지진 이후 코피가 나거나,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당시 상황 어땠는지 마을 주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주민 : 운동장 앉아있는데 발이 막 떨리고 땅이 '쿵쿵쿵쿵' 울렸다니까요. 쓰레기 막 줍고 쉬고 앉아 있는데 그러더라고….]

지진은 아침 8시 26분에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300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이곳 부안에서는 벽이나 유리창, 타일에 금이 가거나 깨졌다는 신고가 계속 들어와 당국이 집계 중입니다.

전북 부안에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부안댐이 있는데요.

부안댐에서도 상당한 진동은 느껴졌지만 댐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수자원공사 부안댐지사는 혹시 지진의 여파가 있는지 앞으로 3시간가량 정밀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 만입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지진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됩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부안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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