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상임위 '속도전'...與, 안보·노동 당내특위 맞불 / YTN

  • 24일 전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면서 여야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 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최대 쟁점 법안인 '채 상병 특검법'을 다룹니다.

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임위 속도전에 맞서, 당내 특별위원회를 열어 민생 현안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법사위 회의는 야당 단독으로 열리는 거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야당 단독으로 22대 국회 법사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야당 몫 법사위 간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올립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일인 故 채 상병 1주기 전까지 법안 처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소속인 데다, 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20일 숙려기간도 생략할 수 있는 만큼 사실상 속전속결로 법안 처리가 이뤄질 거란 전망입니다.

그제(10일)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주요 상임위원장 11자리를 확보한 민주당은 남은 7개 자리를 놓고도 여당을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당 협조가 없다면, 내일 또 단독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 구성도 마친다는 입장이지만, 본회의 개최 열쇠를 쥔 국회의장은 이번엔 다소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의장이 일방적으로 비치는 부분들도 경계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현재 정해진 건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여당은 국회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대신 당내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강제 배분된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15개 당내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민생과 현안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에너지 특위를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한 데 이어, 오늘은 재정 세제개편·노동·교육개혁·재난안전특위가 개최됩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시급한 현안은 정부 차원의 시행령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인데, 사실상 민주당이 각종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면 손쓸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의원총회를 열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향후 국회 운영 방식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직이라도 받을지 여부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두고 얘기가 오갈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내...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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