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여야 원 구성 협상 난항…與, 부의장 후보 안 내
與 "협상 불발 시 보이콧…野 일방 일정 강행"
민주 "與 불참해도 국회 의장단 선출 일정 진행"


오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는 첫 본회의가 열립니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 합의가 불발되면 여당 불참으로 첫날부터 파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날인데, 시작부터 '반쪽' 우려가 제기된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국회법에 따른 국회 의장단 선출 시한입니다.

하지만 여야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민의힘이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벌이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본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에 '보이콧'하겠다는 의미인데요.

반면,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불참하더라도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이학영 의원을 자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뽑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의장단은 재적 의원 과반 득표로 선출돼,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이 단독으로 표결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의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오늘 본회의 진행은 최다선에 연장자인 추미애 의원이 맡습니다.


결국, 원 구성 협상이 관건인데 지금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잠시 뒤 오전 10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젯밤에도 양당 원내수석들이 회동했지만, 서로 법사위·운영위·과방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며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완전 합의가 아니더라도 협상의 길만 트이면 본회의 참석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협상 진전 여지가 별로 없는 '외길'인 것 같다며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양당은 국회법에 따른 원 구성 시한인 모레까지 원 구성을 마쳐야 하는지를 두고도 이견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열쇠를 쥔 우원식 의원이 오늘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어떤 입장을 낼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당내에서는 당...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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