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여사 특검' 맞불...친문 "저질 정치공세" / YTN

  • 지난달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인도 순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야권의 각종 특검에 맞선 '맞불' 특검이란 해석도 나오는데, 민주당은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의혹 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의혹의 진상을 밝히자며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셀프 초청 여부와 6천여 만을 지출한 기내식 등 전반적인 의혹과 함께, 재임 당시 사치품 구매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과 국정원 대납 의혹 등을 총망라해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겁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정숙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오늘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연일 특검을 띄우는 야당을 향해 해당 사안은 어떻게 보느냐며 압박의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사무총장 : 기내식 네 끼에 6292만 원과/명품 옷 구매/ 의혹 등은 특검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특검 중독 정당인 민주당의 대답을 기다리겠습니다.]

'문재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의원은 100% 정쟁용 공세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와 김건희 여사 각종 의혹에 대한 물타기이자 방탄용 특검이라는 주장입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한마디로 저질 정치공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김정숙 여사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를 치다가 대통령 기록관에서 초청장이 있다고 하니까 이제 기내식으로 트집을 잡는 건데요.]

민주당 내에서는 김정숙 여사 의혹으로 자칫 채 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의 동력이 약해질 수도 있단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옵니다.

물론, 보통 특검은 야권이 요구하는 사안이란 점을 감안하면, 여당 발 특검은 정치적 반향이 크지 않을 거란 반론도 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야당에서 주장하는 게 특검인데 지금 정부 여당에서 본인들이 수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을 이야기한다? 이거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보는 겁니다.]

민주당은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까지 발의하며 정부·여당에 이어 검찰로까지 특검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22대 국회 초반부터 특검법이 잇따라 발의되며 ...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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