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 성지·휴식공간으로…지하철 역사의 '변신'

  • 지난달
러너들 성지·휴식공간으로…지하철 역사의 '변신'

[앵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오면서 실내 운동 대신 실외 달리기로 건강을 유지해온 분들이 많은데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안에 달리기를 사랑하는 '러너'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배규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내부입니다.

러닝 트랙 모양으로 장식된 계단을 내려가면, 러닝을 테마로 한 포토존과 락커룸이 눈길을 끕니다.

한 층을 더 내려오면, 지하철 개찰구 바로 옆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로 개관한 이른바 '러너스테이션'입니다.

이곳엔 이렇게 런닝머신이 설치돼 있는데요. 전문 코치도 항상 대기하고 있어 직접 자세 교정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런닝머신을 뛰고 나면 모니터에 달린 시간과 거리가 표시됩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약 8.4km에 달하는 여의도 한강공원 둘레길을 달리면 입구에 설치된 랭킹 보드로 개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관 첫주부터 수많은 러너들이 찾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즐깁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달리기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들리셔서 한번 뛰어보고 자세 교정도 하고…."

"(시민들이) 한강공원도 많이 찾아주면서 러닝을 편안하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자양역, 뚝섬역 등에 다양한 테마를 가진 펀스테이션 10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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