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장시간 운전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틈틈히 쉬지 않으면 즐거운 명절이 자칫 악몽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귀성·귀경길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이색 휴게소를 이민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도넛 모양의 건물 사이로 9m 높이의 대형 놀이기구가 보입니다.
바로 옆 분수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솟아오릅니다.
얼핏 테마파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속도로 휴게소 입니다.
[이민준 기자]
"휴게소 안에는 가상현실 승마시설도 있습니다.
고글을 쓰면 눈 앞의 스크린을 통해 실제 말을 타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맞춰 의자가 움직이는 4D 체험은 아이도, 어른도 웃게합니다.
[이서연 / 인천 남동구]
"불이 나오면서 날아 다녔어요 공룡같은 것도 나오고 재미있었어요. 또 타고 싶어졌어요."
귀성·귀경길에 맞게 될지도 모를 위급 상황까지 배려한 휴게소도 있습니다.
[정시영/ 경기 성남시]
밤따러 갔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다쳤거든요. 병원에 갔더니 잘 해주시네요.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목도 다양한 휴게소 병원은 추석 연휴 내내 정상 운영됩니다..
너른 잔디밭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꾸며둔 휴게소도 있습니다.
[안영민 / 경기 수원시]
"가끔씩 차안에서 강아지들이 있기 답답해 하거든요. 그래서 잠깐 쉴 공간이 필요했는데…."
'우연히' 들르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제는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추진엽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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