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홀리는 팝업 스토어...문화계까지 점령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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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팝업 스토어라고 하면 제품 홍보나 테스트 목적으로 짧은 기간 운영되는 가게를 말합니다.

주로 소매 용품을 판매하는데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전혀 뜻밖의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에 뜻밖의 궁전 모양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집사 차림의 점원이 손님을 맞고 고풍스러운 가구와 액자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크림빵의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크림을 직접 맛볼 수 있고 제조법도 덤으로 알 수 있습니다.

[김은경 / 삼립 마케팅전략실장 : 기성세대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젊은 층에게도 저희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고, 함께 즐기게 함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브랜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이 팝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 느닷없이 문구점이 들어섰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무대가 되는 문방구를 현실 세계로 옮겨 놓은 겁니다.

주인공이 이야기 속에서 잃어버렸던 가방과 다이어리 등이 예쁜 기념품으로 만들어져 젊은 독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유림 밀리의서재 출간사업본부 : 여기를 지나다니면서 공간이 예쁘기 때문에 들어 오셨다가, 전시하고 있는 오브제(물건)나 책갈피를 보시고 책에 대한 전시구나, 책에 대한 팝업 스토어구나 알게 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출판사는 동화책 소개를 위해 주인공을 소재로 한 캐릭터 팝업 스토어를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이 찾는 대형 할인 매장에 열고 있습니다.

[이정원 / 창비 마케팅2부 팀장 : 깜냥을 아시는 기존 독자분들께는 깜냥에 관한 체험을 하실 수 있도록 독서 경험을 확대하는 자리가 되고 있고, 깜냥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깜냥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정식매장을 여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때를 놓치지 않고 제품 홍보를 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것이 팝업 스토어의 큰 장점입니다.

정식매장이 아니다 보니 실험적 디자인이나 상품 구성이 가능하고 여기에 젊은 층의 사진찍기와 공유 문화가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MZ 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소비자들은 이미 문화산업의 주축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이들을 겨냥한 문화계 전반의 '팝업 열풍'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 입니다... (중략)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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