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방류 보관 창고 등 화재 진화 중…경상 2명

  • 3개월 전
인천 가방류 보관 창고 등 화재 진화 중…경상 2명

[앵커]

오늘(1일) 오후 4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가방류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4시쯤입니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가방류 보관 창고에서 불길이 시작됐는데요.

뒤이어 검은 연기가 매섭게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는 40건이 넘는 화재 신고가 뒤이어 접수됐습니다.

시민들은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30대 남성 1명이 얼굴에 열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총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5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으면서 반경 수 km에서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진화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은 가방류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시작돼 인근 자동차 매트 공장 선팅 업체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자력으로 대피한 인원들이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은 만큼 추가 인명피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관할 지자체인 인천시 서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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