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챔프전 2연패…김단비 2년 연속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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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챔프전 2연패…김단비 2년 연속 MVP

[앵커]

여자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홈에서 청주 KB를 꺾고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승리를 이끈 김단비는 2년 연속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 승리가 확정되는 버저가 울리는 순간, 홈 관중들의 함성 속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정규리그 2위로 올라와 1위팀 KB를 챔프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

이번 시즌 대미를 장식한 4차전에서 승부가 갈린 건 마지막 4쿼터였습니다.

우리은행은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KB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최이샘의 석 점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박혜진과 박지현이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종 스코어 78대 72, 우리은행의 여섯 점차 승리였습니다.

24득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5개의 블록까지 맹활약한 김단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로 선정됐습니다.

"저도 지금 믿어지지 않고, 감독님 비롯해 코치님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 선수들한테도 그리고 제 몸 책임져주신 트레이너님한테 너무 감사드려요."

위성우 감독은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올 시즌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올해 우승이 가장 힘들었고 가장 기쁜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겠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우리은행은 자신들의 역대 최다 챔프전 우승 기록을 12회로 늘리며 여자농구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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