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축제에 맞춰 벚나무 꽃망울 활짝…상춘객 맞이
벚꽃 축제 행사장 넓히고 다양한 볼거리 마련


벚꽃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남녘에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춘객들은 벚꽃 향기를 맡으며 완연한 봄을 만끽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을 따라 흐르는 형태가 활 모양으로 굽어 궁거랑이라는 별칭이 붙은 울산 무거천.

하천을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때마침 열리는 벚꽃 축제에 따뜻한 날씨까지 더해져 많은 상춘객이 완연한 봄을 만끽합니다.

벚꽃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고 하천 돌다리를 건너며 추억을 남깁니다.

노란 수선화도 벚꽃과 어우러져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류연수 / 울산 남구 : 따뜻한 봄날을 맞아 가족들이랑 같이 봄나들이 와서 좋고 벚꽃이 핀 거 보니까 매우 예쁜 것 같고 기분이 좋아요.]

벚꽃 그늘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장터도 마련됐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인 만큼 올해는 장소를 상류로 넓혀 지역 주민 노래자랑 같은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습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 도심 속에서 벚꽃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벚나무를 배경으로 해서 시민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봄을 마음껏 즐겨보시면 참 좋겠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벚꽃 개화가 늦어진 올해 봄.

오매불망 기다린 만큼 예년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벚꽃이 활짝 펴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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