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현수막·연설은 안되지만 자원봉사자는 무제한

  • 지난달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8일 비례정당들도 출정식을 열었다.
선거법상 현수막과 연설 등에서 제한을 받는 비례 위성정당들은 모 정당과의 색깔 맞춤 등으로 일체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자정 국민의힘과 함께 서울 송파에 있는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빨간색 당 점퍼를 입고 상인과 인사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같은 시각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윤영덕ㆍ백승아 공동대표는 파란 점퍼를 입었고, 당직자는 ‘못참겠다 심판하자’라는 문구가 한 글자씩 적힌 작은 판넬을 들었다. 김남국 의원은 ‘몰빵론’을 의미하는 식빵 모양의 모자를 쓰고 나왔다. 
 
국민의미래와 민주연합이 이날 ‘소소한 출정식’을 연 배경엔 비례정당의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이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 비례대표 후보자는 현수막을 걸거나 선거벽보를 붙일 수 없다. 또 공개장소에서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도 할 수 없고, 청중과 대담도 할 수 없다.

 
20대 총선까지만해도 해당 규정을 문제삼는 정당은 드물었다. 통상 한 정당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를 모두 냈던 만큼, 정당 지지율에 따라 배분 의석수가 결정되는 비례대표를 위해 별도의 홍보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1대 총선부터 준연동형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858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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