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구 시끌…"洪, 중단하라" 시민단체 충돌

  • 6일 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2개를 건립하려는 계획이 대구 시의회를 통과했다. 동상이 세워질 장소는 동대구역과 박정희 공원이며 예산은 14억5000만원이다. 
 
대구시의회는 2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 박정희 기념사업' 수정 조례안과 올해 첫 대구시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표결을 거쳐 찬성 30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추경안에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동대구역과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반환 부지 내에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앞 박정희 공원에 세우기 위한 비용 14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조례안에는 박 전 대통령 추모·기념 사업 등을 심의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진위원회는 대구시장이 임명·위촉한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민간 위원이 과반수여야 한다.
 
박 전 대통령 동산 건립 사업도 추진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대도 계속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도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사업을 중단하라"고 항의하다 청원경찰에 제지받기도 했다.
 
민주당 육정미 의원은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대구시는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고 일방적...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6604?cloc=dailymotion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