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벼락 요란한 봄비…황사 섞인 '흙비' 가능성

  • 2개월 전
돌풍·벼락 요란한 봄비…황사 섞인 '흙비' 가능성

[앵커]

오늘부터 내일 새벽까지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북서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몰려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강한 비도 쏟아집니다.

내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요란한 봄비가 지나겠습니다.

서쪽 지역에서 시작한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주말 새벽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비의 양은 최대 40mm로 봄비치고는 제법 많이 내리겠고, 중부지방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세찬 비도 예상됩니다.

"강한 강수로 인한 해빙기 축대 붕괴 사고, 천둥, 번개, 돌풍에 따른 시설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해상과 항공기 교통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운항 여부 확인하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황사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과 함께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1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제주와 일부 남해안에 한 차례 더 비가, 다음 주 초에는 전국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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