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빛 유혹' 진해군항제 개막...벚꽃 개화는 아직 / YTN

  • 6개월 전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늘(22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열흘 동안 열립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벚나무 대부분에서는 꽃망울이 아직 터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 나와 있습니다.


곧 축제 개막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진해군항제는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립니다.

축제 주최 측이 빨라진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축제일을 앞당긴 겁니다.

축제는 오늘 저녁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여좌천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제가 앞서 인근에 있는 경화역 일대도 둘러 봤는데, 한두 그루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벚나무에서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인근 지역보다 포근한 진해인데도 최근 쌀쌀한 날씨 탓에 꽃망울이 터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연도별 여좌천 개화일과 지역 주민들 말을 종합하면 여좌천 벚꽃은 다음 주 후반에 필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지자체도 축제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홍남표 창원시장 말 들어보겠습니다.

[홍남표 / 창원시장 : 만약에 만개 시기가 좀 늦어진다면 그와 연계해서 저희가 축제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나들이객이 찾는 벚꽃 명소인 만큼 관계 기관에서도 인파 관리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 6천 명이 넘는 안전 관리 요원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할 방침입니다.

주요 행사장에는 대중 경보 장치 등을 설치해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경찰도 시민들이 몰리는 휴일에는 기동순찰대 등 경력 250여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62번째로 열리는 올해 진해군항제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벚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여좌천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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