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I 가짜뉴스, 민주주의 위협” 국제연대 강조

  • 2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환영사에서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급 회의 주제인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거론하며 “‘생활의 편익’과 ‘민주주의 위기’라는 디지털 기술의 양면적 현상을 함께 생각해 보게 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 강화를 내세워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 회의가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대만 정부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회의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전 녹화 영상을 보내는 형식으로 참석했다. 장관급인 탕펑(영어명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은 이날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공개된 사전 녹화 영상에서 “유사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이 모여 AI와 신흥 기술을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며 “권위주의자들과 악의적 행위자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보를 오염하고 선거 결과에 개입하려 했지만, (대만) 정부와 국민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분열과 불화의 씨앗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이 대만 당국자를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며 “‘대만 독립’...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610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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