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도 젊은데 김주애의 조기등판... 후계작업 서두르는 이유 [Y녹취록] / YTN

  • 6개월 전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주애가 후계자가 아닐 증거를 찾기가 더 어렵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김정은 위원장 나이가 젊은 편이잖아요. 이렇게 후계작업을 서두르는 이유가 있을까요?

◆조한범> 84년생이니까요. 우리가 어떻게 보면 되냐 하면 김정은도 우리가 이름을 몰랐어요. 김정운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김정은의 존재가 식별되기 시작한 게 2008년에 김정일 위원장이 뇌경색이 오거든요. 그 직후에 김정은이 나서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에 CIA나 우리 국정원이 앞으로 김정일은 3년밖에 못 산다고 그랬거든요. 정확히 3년 만에 죽었거든요. 그 뒤로 뇌경색 이후에 김정은의 현지지도가 아주 빠르게 시작됐거든요. 2009년 1월부터 척척척 발걸음이라는 노래, 이런 노래도 부르기 시작했고 그러면 김정은이 저 어린 딸을 데리고 나왔을 때 평양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그때를 기억하거든요. 김정일이 아프기 시작할 때 김정은이 나왔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정상이라면 나이 사십이고 애를 또 하나 낳을 수도 있는 나이거든요. 그런 나이에 지금 딸을 데리고 나와서 본격적인 후계수업을 한다? 그러면 정상은 아니죠. 그러면 김정일 시기로 봤을 때는 아무래도 건강 문제. 본인의 유고 상황, 이런 것밖에는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이유를 찾기가 어렵죠.

◇앵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북한 내부에서 여성 지도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차차 줄여나가겠다, 이런 의도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조한범> 그러니까 여성 지도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북한에서는 아주 봉건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3.8국제부녀절이라고 있거든요. 그때도 얘기하는 게 좋은 며느리 돼라, 좋은 엄마 돼라, 좋은 아내 돼라, 그다음에 옷차림을 바르게 가져라, 이 정도로 봉건적이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여성이 실권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김일성 후처였던 김성애도 전혀 권력이 없었고요. 김정일 여동생 김경희도, 고모죠. 권력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김주애가 후계자가 된다는 것은 평양 사람, 북한 사람들은 상상을 못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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