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앞에선 한∙일 대립 없다…한국서 또 드라마 쓴 9000억 사나이

  • 2개월 전
국내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140년 전통을 자랑하는 LA 다저스 그리고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이 내한한 가운데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20~21일)이 포함된 이번 월드투어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방한은 물론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고우석 등 KBO리그 출신 빅리거들의 금의환향으로 야구팬을 설레게 했다.
 
◆서울시리즈를 드라마로 만든 오타니
그러나 이번 서울시리즈의 아이콘은 누가 뭐라 해도 단연 오타니였다. 당초 월드투어가 확정된 지난해 7월만 하더라도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다. 그런데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다액인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서울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으로 향하는 여정은 더욱 드라마틱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열애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인 아내(다나카 마미코)와의 혼인을 발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바로 다음날 공식 기자회견에선 “만난 지는 3~4년 됐고, 약혼은 지난해 했다. 아내와 미래를 그릴 수 있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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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577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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