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찍’ 표현 논란됐는데…이재명 “살만하면 2번 찍든지”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이용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한 이야기가 또 좀 논란입니다. 소위 최근에 2찍 발언이 논란이었는데 어제는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세요. 들어보시죠. 일전에 3월 8일이었습니다. 설마 2찍 아니겠지? 하하. 이것이 논란이 됐고 그 당시에 이재명 대표가 사과도 했었죠. 부적절한 발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과를 한지 5일 만인 어제 살만하면 국민의힘 후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은 다름 아닌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 대표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수민 평론가님, 집에서 쉬어라. 저것 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전혀 투표를 할 의사가 없는 유권자야 본인 자의대로 자율대로 집에서 쉬면 되는데. 굳이 정치인 그중에서도 제1 야당 대표인 분이 집에서 쉬든지, 이렇게 발언하는 것 아주 부적절한 것 같고요. 1찍, 2찍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어서 본인이 사과를 하셨는데. 사실 그 자체가 1찍, 2찍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쓰느냐는 다를 수 있겠지만 어쨌든 구도 자체가 갈라치기용 구도인 것이거든요. 정치인으로서도 부적절한 것이 사실 지난 대선 때 2번 찍은 사람들도 어느 정도 되돌려 세워서 표를 얻는 것이 정치 전략입니다. 그런데 2찍이었지, 한다고 이렇게 선을 그어 버리는 것은 선거 전략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인데. 가장 제가 우려가 되는 것은 1번 안 찍으면 다 2번 찍은 것으로 치는 거예요. 그러면 선거에는 3번도 있고 4번도 있고 심지어는 10 몇 번까지도 있을 수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다 2번을 찍은 것인가. 이렇게 보는 것은 굉장히 이분법적인 사고다.

제가 또 생각나는 것이 지난번에 선거제도 관련해서 국회에서 전원위원회에서 국회의원들 토론이 있었는데 그때도 민주당의 한 의원이 지난 대선 때 사표가 48% 정도였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당시에 대전에서 사표가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찍은 표 말고 그 외에 50% 이상이 사표가 된 것인데 왜 48% 만 사표라고 표현 하는가 제가 좀 의아했는데. 이렇게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니까 3번 밑으로 찍는 분들까지 다 2번의 편으로 몬다. 이것은 굉장히 큰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최근에 불거져 나온 것은 아니지만 사실 국민의힘도 저는 비슷하지 않은가,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 국민의힘도 똑같이 3번 밑으로 찍으면 1번 찍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스스로 걸러내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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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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