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48㎞·탁월한 위기관리...'명불허전' 류현진 / YTN

  • 6개월 전
'코리안 몬스터' 한화의 류현진 선수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최고구속을 148㎞까지 끌어올렸고,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이면서 팬들의 환호성을 끌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펼쳐진 시범경기지만,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 소식에 대전구장은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괴물 투수의 호투에, 시즌을 앞둔 한화 팬들은 설렘과 기대를 감추지 못합니다.

[윤상혁 / 한화 야구 팬 :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다치지 않고 잘 던져줬으면 좋겠고, 오늘 잘 던짐으로써 그동안 한화 팬들이 기다렸던 가을 야구에 도움이 되는 시작이 되는 경기가 아닐까….]

류현진은 지난 7일 팀 청백전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대전 구장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공식경기로 따지면 지난 2012년 10월 넥센전 이후, 4천177일 만입니다.

1회 이우성에게 2루타, 김도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상대 클린업 트리오로 연결되는 타순이라 자칫 흔들릴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내야 플라이와 땅볼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2회부터는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습니다.

4회까지 빗맞은 안타를 2개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기아 강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공 62개로 4이닝 동안 1실점.

특유의 현미경 제구력과 위기 관리 능력도 여전했고, 직구 최고 구속을 148㎞까지 올린 점도 시즌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요소입니다.

[류현진 / 4이닝 3탈삼진 1실점 : 생각보다 스피드가 잘 나와서 괜찮았고, 체인지업 제구가 몇 개 안 좋게 들어간 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지 않았나….]

한화는 노시환이 1회에만 3점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대거 9점을 내며 기아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문동주는 6회에 등판해 직구 최고구속 154㎞을 기록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이 공식경기인 시범경기에서도 명불허전 호투를 선보이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양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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