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후보 추천을 둘러싼 논란이 여야 모두에서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된 지역구 후보의 공천 취소를 검토하고 있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정당에선 '반미·종북' 논란이 불거진 후보가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지역구 후보 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여당에선 도태우 후보가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도태우 후보는 앞서 대구 중·남구 지역 경선을 거쳐 본선행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도 후보가 과거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좀 더 엄밀하게 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어떤 결론을 내놓고 있는 건 아니지만 / 공관위에서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한번 엄밀하게 다시 볼 필요가 있다라는 판단을 해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 회의 안건에 도태우 후보를 포함 시켰는데 논의 결과에 따라 공천이 취소될지 주목됩니다.

만약 취소가 결정되면 앞서 경기 고양정에 단수 공천됐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에 이어 2번째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 주 호남 방문을 예고하는 등 보수 약세 지역과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고 있는데요.

후보의 발언 논란이 자칫 이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 공천 재검토라는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도 열세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옷을 바꿔 입은 김영주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데요.

조금 전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윤재옥 공동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꾸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추천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가 추천한 후보가 논란이 됐습니다.

비례대표 순번 1번이 유력한 후보가 과거 반미 성향 단체 활동 이력을 후보 선발 과정에서 밝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상징성이 큰 비례 1번 후보가 종북 논란에 휩싸이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거란 지적이 민주당 내부에서도...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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