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차질' 이번 주 고비...의협, 오늘 총궐기대회 / YTN

  • 6개월 전
오늘로 전공의 집단행동 13일째입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상당수가 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료 현장의 진료 차질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로 집단행동 13일째인데, 병원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는 20개의 일반 병상이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남은 병상은 5개로 이미 70%가 넘게 차있습니다.

병상이 절반도 남지 않은 응급실은 서울지역에서만 16곳입니다.

병상이 있어도 의료진 부족으로 실제 사용하는 숫자를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환자의 보호자는 길어지는 집단행동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순희 / 당뇨 합병증 입원 환자 보호자 : 당연히 불안하죠. 너무 불안하죠. 항생제 투여만 가지고는 차도가 별로 없어 보이거든요. 근데 의료 사태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저도 좀 자주 이렇게 면담이 되고….]

전공의 집단 사직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의료 현장의 차질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의 최후 통첩에도 불구하고 사직서를 낸 전공의 상당수가 돌아오지 않은 데다 그나마 남아있던 전공의 3,4년차도 대부분 2월 말에 계약이 종료돼 병원을 떠났습니다.

게다가 전공의 대신 병원을 지키는 의대 교수와 간호사 등의 피로도 한계에 달하고 있어서 의료 차질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도심에서 대한의사협회가 대규모 집회를 열죠?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서울 도심에 모이는 건데요.

앞서 의협 측은 정부가 적정한 의사인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나 체계적인 계획 없이 대규모 증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의협 전현직 지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들에게 대규모 면허정지를 준비하는 등 법적 조치에 속도를 내는 데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경찰이 의협 비대위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돌입하자,... (중략)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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