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아는기자]민주당 지지자 18% “비례는 조국혁신당”

  • 2개월 전


[앵커]
개혁신당과 함께 제 3지대 다른 정당들도 총선을 향해  빠른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내일 창당대회를 여는데, 민주당과 호남의 표심을 잠식할 가능성, 과연 얼마나 될지 특히 관심입니다.

여론 아는기자, 유승진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약진해 범야권 승리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얼마나 가져올까요. 

내일이 선거라면 비례대표 투표 어느 정당 뽑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민주당 추진 통합비례정당 뽑겠다'는 56%, 조국혁신당은 18%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5명 중 1명 정도는 조국혁신당을 뽑겠단 거죠.

조국혁신당이 별도 문항으로 없었던 직전 조사와도 비교해볼까요. 

민주당 추진 통합비례정당으로 향했던 민주당 지지층 표심이 직전조사보다 15%p 빠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홈페이지에 '5월 광주의 하늘보다 더 선명한 파란'을 내세웠습니다.

호남에선 14%가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꼽았습니다. 

반면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는 1%에 불과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당원이 5만 5천명 정도고, 곧 6만 명을 돌파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내일로 예정됐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하루 전인 오늘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긴급히 해야할 일이 있다"고 했지만,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율 정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지층 표심을 조국혁신당에게 내주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호남 표심에서 밀리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두 사람,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설정이 이번 총선에서 풀어야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여론 아는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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