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지도부 전원 ‘본선 직행’

  • 3개월 전


[앵커]
오늘 민주당에선 조정식 사무총장 역시 공천을 받으면서 친명 지도부가 모두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비명계 유력 인사들 상당수는 경선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는 반발 속에 공천 학살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기 시흥을에 5선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공천 실무를 주도한 조 사무총장은 공천 파동 책임으로 불출마설까지 제기됐지만, 자신의 지역구 시흥을에서 단수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도 노원을에 단수공천됐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합니다. 

서초을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마포을 정청래 최고위원, 중랑갑 서영교 최고위원, 인천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한 광진을 고민정 최고위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 모두 단수공천됐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서은숙, 박정현 최고위원도 본선에 직행합니다. 

앞서 이 대표가 임명한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 한때 이낙연계였다가 친명이 된 이개호 정책위의장도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 대표는 비명 공천 학살 논란에도 "공정한 공천을 했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도 기회도 부여하고 그간 여러 가지 점들을 종합 평가해서 공관위에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경기 안산을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비명 고영인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라며 "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판단될 때 가끔 바른소리한 것 때문인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형새봄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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