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갈등, 총선 넘어 당권 노린 파워게임?

  •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국민의힘의 이상민 의원은 오늘 오전 채널A의 인기 프로그램 유튜브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서 이렇게 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상민 의원의 목소리를 듣고 왔는데 오늘 동아일보가 취재를 해보니까 흥미로운 이야기의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에요. 친명계 의원이 한 이야기입니다,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일전의 원칙과상식 해가지고 윤영찬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네 마네 그런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그때 친문계의 임종석 전 실장이나 친문계 진영에서 윤영찬 의원한테 민주당 탈당하지 마시오, 이렇게 만류를 하면서 차기 당권을 차지해야 된다. 우리 친문계 중에 누군가가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이야기를 이재명 대표가 그 이야기 전해 듣고 무엇이라고? 크게 분노를 했다. 그래서 저 시점에 이재명 대표가 안 되겠다, 이거. 바꿔. 물갈이 결심이 선듯하다, 하는 것이 동아일보 취재 내용입니다. 진짜 목적은 당 주류 교체 이런 것인데. 조현삼 변호사님은 무슨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조현삼 변호사]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실 분들도 있으실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차기 당권 선거의 경우에는 올해 8월 말쯤에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까지 시간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고 총선 결과도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무리하게 비명으로 분류되는 분들을 찍어내기 식으로 공천에 잡음을 일으키면 총선 선거에서 결과가 좋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이재명 당 대표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구태여 그런 이유로 찍어내기 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금 친명과 비명 간의 자꾸 편 가르기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상 비명으로 분류된 의원들 중에도 단수 공천 받으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고민정 최고 위원도 그렇죠. 그다음에 이소영 의원도 그렇고 박정 의원도 그렇고. 그다음에 박수현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명으로 분류되는 다수 의원들이 단수 공천을 이미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수원 지역의 경우에는 염태영 전 수원 시장을 전략 공천 사실상 1호로 배치했습니다. 그만큼 전략적 사고를 통해서 이번 통선을 대비한다고 봐야 하지, 이것을 친명과 비명 간의 편 가르기.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그런 공작 정치,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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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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