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바이든" 푸틴의 선택...진심일까, 장난일까? [디지털리포트] / YTN

  • 7개월 전
현지시간 1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 대선과 관련해 공개 언급을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바이든은 경험이 더 많고 예측 가능한 구식 정치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블라디미르 /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바이든은 경험이 더 많은 사람이고, 예측 가능하며, 구식 정치가입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국민이 신뢰하는 어떤 지도자와도 협력할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의 독재자에 굴복했다"라고 비난하며 의회 내 공화당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승인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전시 상황인 지금은 적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솔직한 의견인지, 전략적 선전인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로이터는 이번 인터뷰에 대해 "미-러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푸틴의 발언은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장난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러시아에는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더 대응하기 쉽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고령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을 몇 년 전, 약 3년 전에 만났는데, 그때 이미 바이든이 무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는 그런 징후를 보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보분담론에는 "난 모르겠다. 그들 문제니 그들이 알아서 해결하게 하라"면서 다소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YTN PLUS 윤현경 (goyhk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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