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숨지게 한 '만취 벤츠' 운전자 구속

  • 7개월 전
배달기사 숨지게 한 '만취 벤츠' 운전자 구속

[앵커]

지난 3일 강남 한복판에서 술에 취한 채 고급 외제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도 몰랐다고 했는데요,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술을 마신 채 고급 외제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배달기사를 숨지게 한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배달기사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탄 사람은 없었습니다.

A씨는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사람을 들이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했습니다.

"(피해자분 들이받은 거 알고 계셨어요?) 아니요."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금 받는 혐의 외에도 추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강남 #벤츠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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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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